[뉴스 앤 인포] 배당금만 무려 23억원…SK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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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7시 00분


기쁨 뒤엔 슬픔이… □1 이 기쁨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SK 에이스 김광현(오른쪽)이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를 매조지한 뒤 포수 마스크를 쓴 선배 박경완과 감격적인 포옹을 나누고 있다. □2 SK 김성근 감독(오른쪽)이 9회말 위기를 이겨내고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김광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활짝 웃고 있다. □3 삼성 양준혁(가운데)이 19일 대구구장 삼성 쪽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배로서 한국시리즈 4연패라는 아픔을 겪은 후배들을 내버려둘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표정이 침울하다. 대구|김종원 기자 wom@donga.com
기쁨 뒤엔 슬픔이… □1 이 기쁨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SK 에이스 김광현(오른쪽)이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를 매조지한 뒤 포수 마스크를 쓴 선배 박경완과 감격적인 포옹을 나누고 있다. □2 SK 김성근 감독(오른쪽)이 9회말 위기를 이겨내고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김광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활짝 웃고 있다. □3 삼성 양준혁(가운데)이 19일 대구구장 삼성 쪽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배로서 한국시리즈 4연패라는 아픔을 겪은 후배들을 내버려둘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표정이 침울하다. 대구|김종원 기자 wom@donga.com
작년 KIA 28억원 이어 ‘역대 2위’
그룹선 최고 35억 돈보따리 풀듯
페넌트레이스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쥔 SK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에서도 단연 횡재를 하게 됐다. 대략 23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잇달아 제패한 KIA가 받은 28억3000만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4게임의 누적 입장수입은 57억635 4만1000원. 여기서 구장 사용료와 전기료를 비롯한 경비(2009년 기준 입장수입의 33%) 19억여원을 제외한 38억여원이 배당금 분배 원칙에 따라 1∼4위 SK, 삼성, 두산, 롯데에 차등 지급된다. 38억여원 중 다시 20%인 7억7000여만원은 정규시즌 1위에게 별도 공제된다.

정규시즌 1위 배당금을 뺀 약 30억원을 SK 50%, 삼성 25%, 두산 15%, 롯데 10%의 비율로 나눈다. 이에 따라 SK는 23억1000 만원, 삼성은 7억7000만원, 두산은 4억600 0만원, 롯데는 3억1000만원 가량씩을 손에 쥔다.

아울러 SK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외에도 그룹 차원의 보너스를 두둑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SK는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우승한 2007년 배당금과 보너스를 합쳐 28억원, 2008년에는 총 30억원의 돈잔치를 벌였다. 올해도 그룹 차원에서 10억원+알파가 가능해 총 33억∼35억원의 돈보따리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시즌·KS MVP에 폭스바겐 지급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에게 폭스바겐 자동차를 부상으로 지급한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2010 한국야구선수권대회 MVP는 트로피와 함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500 만원)를, 한국시리즈 MVP에게는 폭스바겐 골프 TDI(3300만원)를 부상으로 줄 예정이다.

대표팀, 13일 대만과 조별1차전 행운

19일 SK-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매진(1만명)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연속경기매진은 24게임으로 연장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입장관중 및 수입은 각각 29만8000명, 57억6354만1000원으로 불어났다.

KS 4차전도 만원…24연속게임 매진

한국야구대표팀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행운을 잡았다. 13일부터 결전을 치르는(14일 홍콩 2차전, 16일 파키스탄 3차전) 대표팀은 대만과의 1차전에서 류현진을 투입해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은 뒤 결선 토너먼트에서 다시 류현진을 등판시킬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게 됐다.

이만수 코치, 고향서 우승했지만…

SK 이만수 수석코치는 고향 대구팬 앞에서 우승을 기뻐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우승세리머니와 시상식, 단체촬영을 모두 함께하지 않고 구단버스로 먼저 이동했다. 감기몸살이 심했던 이만수 코치는 우승이 결정된 직후 원정 라커에 누워 지친 몸을 추스르기도 했다.

“내년있잖아”삼성선수단 위로 이어져

우승의 기쁨에 도취된 SK 선수단과 달리 삼성 선수단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동한 말을 잃은 모습. 경기 직후 우승 축포가 발사되는 동안 덕아웃 앞에 원형으로 둘러선 삼성 선수단을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 김재하 삼성 부사장 등이 격려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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