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vs 이청용 EPL 첫 맞대결? 박지성에 달렸다

동아닷컴 입력 2010-09-25 07:00수정 2010-09-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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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코리언 듀오 박지성(왼쪽)과 이청용이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유와 볼턴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격돌해 코리언 더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이청용 올시즌 2도움 등 맹활약

지성, 챔스리그 대비 휴식 가능성

퍼거슨감독의 로테이션이 변수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EPL)를 밟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막내 이청용(22·볼턴)이 첫 번째 만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맨유와 볼턴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2010∼2011 EPL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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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이청용이 처음 볼턴에 안착한 지난 시즌 EPL 9라운드(10월)에서 첫 대결이 기대됐지만 박지성이 결장하면서 더비가 성사되지 못했다. 올 3월 리그 32라운드에선 출전 엔트리에 오른 박지성이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은 이미 주전 자리를 확보해둔 상태. 데뷔 시즌에 비해 100% 인상된 30억 원의 연봉 재계약에도 성공했고, 벌써 2차례 도움을 뽑아내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박지성 역시 시즌 초반 불안했던 흐름을 깨고 23일 스컨소프와 칼링컵 32강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첫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다만 풀타임 출격이 확실한 이청용에 비해 박지성의 경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맨유는 30일 새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발렌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야 한다. 박지성이 스컨소프전에서 74분 간 필드를 누볐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볼턴과의 경기를 건너뛰게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지성이 챔스리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청용은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EPL에서 꼭 지성 형과 겨뤄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쳐왔다. 이영표, 설기현, 조원희 등과 여러 차례 명승부를 펼쳐온 박지성도 유일하게 만나지 못한 이청용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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