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번에도”vs“이번에는” 수원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14 07:00수정 2010-09-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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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대진 추첨…29일 대결확정

제주 3-0 완승후 18일만에 리턴매치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2010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13일 축구회관 1층에서 열린 대회 대진추첨에서 제주와 수원이 4강 파트너로 결정됐다. K리그 21라운드(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친 두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지난 주말에는 제주가 수원을 3-0으로 눌렀다. 제주 박경훈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은 재대결을 반겼다.

박 감독은 “수원 원정은 항상 부담스럽지만 이번에도 이겨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주전 패배 직후 “FA컵에서 다시 붙어보고 싶다”고 했던 윤 감독은 “지난 경기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FA컵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대비 하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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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인터뷰 후 두 감독은 다시 한자리에 섰다. 포항 시절 한솥밥을 먹은 둘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윤 감독은 “내가 있었으면 배기종을 트레이드 안 시켰지요”라고 아쉬워했다.

수원에서 제주로 이적한 배기종은 올해 친정팀에만 3골을 넣었다. 그러자 박 감독은 “그럼 재 트레이드할까”라며 농으로 받아넘겼다. 이어 “윤 감독이 지난주 ‘제주는 수비가 약하다’고 해서 선수들이 자극받았는데 오늘은 그런 말 안 하네. 지난 경기 끝나고 내가 ‘수원 수비가 약하다’고 했는데 FA컵에서 반대 결과 나오는 거 아냐”라고 꼬리를 내렸다.

한편 다른 4강전도 흥미로운 대진으로 이루어졌다.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평소 가까운 사이인 전남 박항서 감독과 결승티켓을 놓고 부산아시아드에서 격돌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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