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가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는 불꽃같은 활약으로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전날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3일 3번 우익수로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방문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했다. 추신수의 한 경기 5타점은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타점은 68개가 됐고 타율은 0.295.
추신수는 4-3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9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는 주자를 싹쓸이하는 3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 시즌 16번째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로써 홈런도 16호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0-20클럽(홈런 도루 각 20개 이상) 가입을 향한 속도를 높였다. 클리블랜드는 28경기가 남아 추신수는 7경기당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면 20-20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오른 엄지 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20일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7.3경기마다 도루와 홈런 1개씩을 생산하는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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