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조광래호 첫 훈련은 패스…패스…

파주=김동욱기자 입력 2010-09-04 03:00수정 2015-05-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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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란과 평가전 앞두고 해외파 위주 훈련
“나이지리아전에서 쓰지 않은 공격패턴 준비”
‘2기 조광래호’가 이란과의 평가전(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12명의 해외파와 주말 K리그 경기가 없는 경남 소속 2명 등 14명이 먼저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나머지 국내파는 5일 합류한다.

○ 계속되는 ‘젊은 피’ 찾기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2-1 승)을 앞두고 1기 조광래호에는 젊은 피가 대거 뽑혔다.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전남) 김영권(도쿄) 김민우(사간 도스) 조영철(니가타) 홍정호(제주) 등 6명의 새내기가 합류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윤빛가람이 A매치 데뷔 골을 넣는 등 이들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번 2기에도 새 얼굴 찾기는 계속됐다. 수비수 김주영(경남)을 비롯해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석현준이 발탁됐다. 조 감독은 “박주영(모나코)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만큼 지동원과 석현준을 번갈아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안컵 대비 두 번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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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아시안컵(내년 1월)을 대비해 두 가지 공격패턴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전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쓰지 않은 패턴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조 감독은 3-4-2-1 전형을 기본으로 세 명의 공격수를 두고 양쪽 윙백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에 박지성과 이청용이 섰다가 상황에 따라 박주영과 이청용이 투톱으로 나서고 박지성이 뒤에서 받친다. 3-4-3과 3-4-1-2 전형의 중간 형태. 특히 박지성은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조 감독은 “세 명 중 박지성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란전을 통해 나이지리아전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중앙 스토퍼와 전진 리베로 카드도 쓸 계획이다.

○ 30% 전술 이해도 올라갈까

나이지리아전 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을 30%밖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2기도 조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얼마만큼 이해할지가 관건이다. NFC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 중 일부 선수는 부족한 시간을 들며 “아직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서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조 감독은 전술이 담긴 인쇄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에도 조 감독은 인쇄물은 물론이고 비디오 등을 배포했다. 이날 대표팀의 첫 훈련의 중점 사항은 패스였다. 조 감독은 “빠른 패스 위주의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패스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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