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도 ‘1인 1매’ 그린카드 도입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4 07:00수정 2010-09-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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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의 ‘그린카드’ 발급 시스템인 마이캣.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중복 발급을 막고 게임 중독을 자가진단하는 프로그램까지 내장했다.
마이캣 시스템 개선…전자카드 시범 운영
지정맥 기술 도입…카드 중복구매 불가능
게임중독 자가진단 가능해 건전레저 유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고객 1인당 1개의 카드만 발급하는 전자카드를 시범 운영한다.

경주사업본부는 기존 ‘마이캣(MyCat·계좌전용단말기)’의 시스템을 개선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한 장의 카드만 발급하는 경주권 구매용 전자카드, 일명 ‘그린카드’를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사업본부가 도입한 ‘그린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여러 장의 구매카드를 발급받는 중복 발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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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사업본부는 본인 인증을 위해 최첨단 기업의 보안·출입 통제시스템에 사용되는 ‘지정맥(指靜脈) 기술’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검지손가락 정맥의 패턴 정보를 확인해 기존 발급 전자카드의 유무를 확인한다. 중복 발급에 따른 과도 구매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마이캣 단말기에 게임 중독을 자가진단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해 고객이 직접 본인의 게임 몰입도를 진단할 수 있다. 최근 30일까지의 구매금액, 건수 확인, 구매 상한액을 10만원 한도에서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그린카드 구매 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존 마이캣 시스템에서 이루어진다. 고객은 단말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고 현금을 소지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경주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사용 방법을 고객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경주사업본부는 3일 광명 스피돔에 이어 8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그린카드 홍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신규 카드 발급 고객에게는 3000원의 구매 금액을 충전해 준다.

경주사업본부는 2008년부터 마이캣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베팅과 소액 구매를 효과적으로 유도해 왔다. 2008년 광명 스피돔에서 40대로 시작한 마이캣 단말기 수는 현재 광명 스피돔과 미사리 경정장을 합쳐 모두 139대로 늘어났다.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2008년 도입 이후 마이캣으로 올린 매출은 100억원에 가깝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본장과 지점에 더 많은 단말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마이캣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그린카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더불어 경륜, 경정을 진정한 건전레저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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