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제 3의 포수 찾은 롯데 “확대엔트리 수확 짭짤”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2 07:00수정 2010-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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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5명의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1일 4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 추가로 등록했다. 그 중 주목할 인물은 포수 변용선(23)이었다. 중앙대를 졸업한 뒤 올 시즌 2차 5라운드에 지명된 신인이다.

우선 체형부터가 눈에 띄었다. KBO 등록에는 키 183cm, 몸무게 75kg. 그러나 “역대 포수 중 가장 마른 몸매”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박기혁 김수완 허준혁(20번) 등과 견줄 정도였는데, “박기혁이 오히려 건장해 보인다”는 농담도 나왔다.

그러나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송구능력이 상당히 좋다”면서 “체격으로 판단하지 않고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당장 경기에 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제2의 포수인 장성우의 활용폭이 커진다는 것. 로이스터 감독은 “포수가 2명밖에 없을 때는 포수 교체 때 고민이 많았다. 강민호가 선발출장하면 장성우를 5∼6회에 교체해 넣고 싶어도 장성우가 다치면 대안이 없어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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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젠 장성우를 선발로 내보내고 강민호를 대타로도 쓸 수 있다. 변용선이라는 보험이 있기 때문에 2명의 포수를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제3의 포수가 꼭 필요했다”고 역설했다.

이날 맞은 편 덕아웃의 LG는 주전포수 조인성의 뒤를 받칠 제2의 포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었다. 서효인 배터리 코치는 시즌 중반 SK에서 트레이드해온 윤상균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있었다. 윤상균은 단국대 시절까지 포수로 활약했지만 2008년 SK 입단 후 1루수와 외야수로 훈련해왔다.

박종훈 감독은 “김정민이 수술 후 재활훈련을 거치고 있지만 시즌 후에 한번 점검을 해봐야한다”면서 은퇴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역생활을 연장하더라도 윤상균 김태군 서성종을 놓고 제2의 포수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사직|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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