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두방… 김태균은 17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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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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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스트라스버그는 데뷔후 4경기 41K 신기록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22일간의 홈런 가뭄을 해소하는 시원한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도 6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추신수는 24일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오른손 선발 카일 켄드릭의 낮은 체인지업(시속 138km)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3-4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는 켄드릭의 145km짜리 낮은 싱커를 퍼 올려 역전 중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9호와 10호로 한 경기 2홈런은 지난달 22일 신시내티전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6-7로 역전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김태균은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7회 오른손 투수 가모시다 다카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17호. 이날 홈런이 없었던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점도 62개로 1위다. 롯데의 6-2 승리.

한편 워싱턴의 ‘괴물 신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사진)는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4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데뷔전부터 4경기에서 41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1955년 허브 스코어의 기록(40개)을 55년 만에 경신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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