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에 바코드?…‘차두리 로봇설 인증샷’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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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이 낳은 최대 화제 중 하나인 '차두리 로봇설'을 증명하는 듯한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다.

일명 '차미네이터 바코드'로 불리는 이 인증샷은 23일 오전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뒤 차두리 선수가 경쟁팀의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윗옷을 벗으면서 드러난 상체를 찍은 것이다. 사진 속 차두리 선수의 옆구리에는 문신이 세로로 길게 새겨져 있는데 이것이 마치 바코드처럼 보여 '차미네이터 바코드'라는 제목이 붙은 것.

차두리 로봇설이란 지칠 줄 모르고 뛰는 수비수 차두리 선수가 아버지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조종하는 로봇이라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차두리가 로봇임을 입증하는 인증샷을 포함해 여러 가지 '증거 자료'들을 퍼나르며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공개된 차두리 로봇설 속편에서는 차두리가 업그레이드된 '버전 2'라는 뜻에서 등번호를 2번으로 달려고 했지만 오범석 선수가 이미 2번을 차지하고 있어 할 수 없이 22번으로 변경한 것으로 나온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차두리 대신 오범석 선수가 기용된 것을 재치 있게 꼬집은 것이다.

차두리 로봇설 속편에서는 또 차 선수가 머리를 통해 태양열 충전을 한다는 1편과 달리 "머리는 헤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충전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 실은 치아가 집열판이다. 차두리가 치아를 드러내며 항상 웃는 이유도 실시간으로 태양열을 받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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