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한 북한 선수’ 경기당일 잠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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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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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대표팀 선수 4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라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북한대표팀의 김명원 김경일 박성혁 안철혁 등 4명은 브라질과의 조별예선 1차전 당시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북한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엔트리 23명에는 들어있었고 원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주전과 교체선수를 포함한 엔트리 23명 전원이 경기장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한두 명이 아닌 4명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중 안철혁은 월드컵 직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뛴 주전급.

북한 대표팀은 사라진 4명의 결장사실을 미리 FIFA에 알렸어야 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는 이와 관련해 현지 대사관을 통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18일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북한 쪽 선수들 동향이어서 이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남아공 현지에 파견된 임시 영사사무소 관계자는 "정보 당국을 통해 파악하고 있으나 사실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FIFA 미디어채널에 따르면 21일 포르투갈과 2차전을 갖는 북한은 18일 자정 예정된 훈련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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