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론드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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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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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련없이 퇴출결정…2군 조치
“과감한 투자…리오스급 새용병 영입

두산 투수 왈론드. [스포츠동아 DB]
두산 투수 왈론드. [스포츠동아 DB]
두산 고위층은 22일 잠실 SK전 직전까지 사장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왈론드의 거취가 주요안건이었음은 명약관화한 일. 이미 왈론드의 퇴출은 기정사실이었고, 대체용병에 관한 얘기까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왈론드는 22일 2군 조치됐다.

두산 김승영 단장은 “왈론드가 거기(2군) 가서 다시 던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 따위로 던지는 투수가 뭐 필요한가?”라고 불편한 심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미국과 일본에서 던진 투수 아닌가?”란 말로 실망감을 표시했다.

왈론드의 영입은 SK전에 강했기 때문인데 21일 선발로 나서 4연속 볼넷에 연타를 맞고 자멸하자 한 가닥 미련마저 버린 것. 왈론드는 21일 강판 직후 덕아웃에서 울었다고 한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두산이 데려올 새 용병의 레벨에 모아진다. 이와 관련 두산 고위 관계자는 “올해가 우승의 적기라는 바깥의 얘기에 공감한다. 리오스급 선수라고 판단하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를 통한 투수 영입은 일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롯데와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선 “코치들끼리 얘기”라고 부인했다.

잠실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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