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

  • 동아일보

남아공월드컵 공식 응원 슬로건 확정
붉은 악마 응원앨범도 오늘부터 발매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응원 출정식에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 등 4000여 명의 축구팬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홍진환 기자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응원 출정식에 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 등 4000여 명의 축구팬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홍진환 기자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쓸 공식 응원 슬로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이자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월드컵 D-100일 기념 대한민국 응원 출정식을 열고 응원 슬로건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일반인 공모 및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한 달여간의 공모에는 총 27만여 명의 축구팬이 참가했다.

공식 슬로건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13개 회사가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및 남아공 현지의 축구 대표팀 버스와 붉은악마 셔츠에 새겨진다. 현대·기아차가 후원하는 국내외 거리응원 행사 때도 사용된다.

현대·기아차와 KT가 공동 주관하고 축구협회,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팬 4000여 명에게 새로운 슬로건이 새겨진 셔츠가 배포됐다.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네 번째 응원 앨범 ‘더 샤우츠 오브 레즈(The shouts of Reds)’를 공개했다. 8곡이 수록된 이번 응원 앨범은 전작과 달리 현장에서 부르기 위한 응원가 외에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대표팀 테마곡 ‘우리는 하나’는 걸 그룹 ‘HAM’과 붉은악마 회원 및 현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국가대표팀 최초의 공식 주제곡이다.

향후 대표팀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전 관중이 함께 부르는 새로운 응원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앨범은 4일 공식 발매된다.

한편 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 직원들은 이날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희망봉을 넘어 ∼오! 필승 코리아’ 캠페인을 시작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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