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도 한솥밥…‘이와타 한인 3총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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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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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이강진-박주호.스포츠동아DB
이근호-이강진-박주호.스포츠동아DB
이근호-이강진과 호흡

일본 J리그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은 단연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이다. 2010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의 주전 공격수 이근호가 몸담고 있는 현지 명문 팀 주빌로 이와타가 꼭 그렇다. 내년 시즌부터 한국인 3총사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축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올해 우승으로 J리그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미드필더로 뛴 박주호가 이와타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과 2008베이징올림픽 무대를 누볐던 박주호는 작년 5월 숭실대를 중퇴하고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한 뒤 일본에서 줄곧 뛰고 있다. 특히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윙 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최근까지 우라와 레즈 등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와타는 기존 멤버 이근호와 11월 K리그 부산에서 새로 둥지를 옮긴 이강진에 이어 박주호까지 싹쓸이해 한국축구와의 독특한 ‘커넥션’을 완성시켰다.

이와타는 올 시즌 11승8무15패(승점 41)의 성적으로 전체 18팀 중 11위에 머물렀지만 눈부신 이근호의 플레이에 고무돼 2명의 한국 선수들을 추가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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