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침묵… 요미우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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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7시 00분


CS 2스테이지 2차전, 주니치 꺾고 2승1패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이틀 연속 교체 출장했지만 기대했던 안타는 터뜨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2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주니치-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2스테이지 2차전에서 4회말 대주자로 출장한 뒤 5회초부터 1루수를 맡아 2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주니치의 맹렬한 추격을 6-4로 따돌리고 1차전 2-7 패배를 설욕했다. 정규시즌 1위로 CS 2스테이지에 직행한 요미우리는 이로써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2스테이지는 6전4선승제로 열리며 정규시즌 1위에게 1승이 어드밴티지로 주어진다.

요미우리는 이날도 1회초 주니치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선제 우월2점홈런을 먼저 내주고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1회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좌전적시타, 3회 알렉스 라미레스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4회 아베 신노스케의 역전 좌월1점홈런에 이은 대타 오미치 노리요시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은 4회 오미치를 대신해 2루주자로 나간 뒤 6-2로 앞선 5회 1사 1·2루서 유격수 땅볼, 6-4로 쫓긴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CS 2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니혼햄이 3-1로 승리해 2연승으로 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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