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뒷심으로 챙긴 ‘1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7시 30분


전자랜드에 연장 끝 95-91 승리…오리온스도 삼성 꺾고 첫승 챙겨

안양 KT&G와 대구 오리온스가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KT&G는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09-2010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91로 승리, 1승1패가 됐다.

2쿼터까지 42-50으로 뒤졌던 KT&G는 4쿼터 종료 6분 7초를 남기고 은희석(16점)의 3점포와 라샤드 벨(11점)의 골밑 슛으로 78-77로 전세를 뒤집었다. 83-83에서 맞은 연장에서 KT&G는 이현호(11점)가 3점 슛으로 기세를 올린 뒤 은희석의 자유투, 나이젤 딕슨(25점)의 골밑 슛으로 91-83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신인 박성진(23점)과 김성철(11점)의 연속 외곽포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딕슨이 종료 19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을 85-80으로 꺾으며 2월28일 서울 SK전부터 시작된 홈 7연패를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초반까지 한때 17점 차로 뒤졌으나 3쿼터에 허버트 힐(25점)과 허일영(7점)의 득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은 3쿼터 막판 이승준(12점)이 5반칙 퇴장을 당한데 이어 테렌스 레더(13점)도 4쿼터 초반 퇴장당해 어려워졌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오용준(16점)의 3점포로 75-74, 첫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이후 연속 득점을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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