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리턴매치’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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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양용은 우즈에 완패

“우즈가 워낙 잘 쳤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패배를 담담히 인정했다. 상대가 최고 기량을 펼쳤기에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GC(파71)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양용은은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개월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했으나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완패했다. 우즈가 양용은을 꺾으면서 미국 대표팀은 우승에 필요한 최소 승점인 17.5점을 채워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미국 대표팀이 트로피를 안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최종 점수는 미국이 19.5점, 세계 연합팀이 14.5점. 미국은 역대 8차례 대회에서 6번째 정상에 서며 6승 1무 1패의 우위를 지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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