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10승 “해피 버스 데이∼”

  • 입력 2009년 9월 4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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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KIA를 맞아 귀중한 승리를 거뒀고, 히어로즈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다시 4강 페달을 밟았다. KIA는 7월 4-5일 2연패 후 2개월 만에 첫 연패를 경험하면서 ‘매직넘버 9’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두산은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 SK에 3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두산 선발 김선우는 7.2이닝 5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10승(8패). 두산으로서는 2005년 박명환(11승) 이후 4년 만에 첫 토종선발 10승투수를 배출했다. 임태훈은 1.1이닝 무실점으로 4세이브째.

KIA 김상현은 2회 시즌 33호 솔로홈런, 7회 34호 2점홈런을 날리며 전신 해태 포함, 역대 타이거즈 국내선수 중 시즌 최다홈런(종전 1999년 홍현우 34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선발 로페즈는 9이닝 5실점으로 시즌 4번째 완투패를 당하며 12승5패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히어로즈가 한화를 6-1로 물리치고 5위 삼성에 0.5게임차, 4위 롯데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히어로즈 선발 황두성은 7.1이닝 4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최근 6연승)를 따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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