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복귀 설기현 중거리슛 ‘한방’

  • 입력 2009년 8월 1일 02시 57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으로 돌아온 설기현(30·사진)이 복귀 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3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프레드릭스타드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전 UEFA컵) 예선 3라운드 베트라와의 1차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설기현이 풀럼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8월 17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개막전 이후 11개월 만이다. 그는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임대됐다. 설기현은 사우디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설기현은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구석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문을 흔들었다.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준 기회에 곧바로 화답한 것이다. 풀럼은 7일 홈에서 베트라와 유로파리그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