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남친보다 야구가 좋아” 女心을 잡아라

입력 2009-07-10 17:02수정 2009-09-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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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여성관중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야구는 그동안 복잡한 규칙 때문인지 남성 관중의 비중이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여성 관중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구가인 앵커)

여성 관중이 늘면서 야구장의 응원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구단들은 여성 관중을 위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일, 롯데와 LG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여고생 팬들이 사인을 받기위해 선수들에게 몰려듭니다.

똑 같은 옷을 함께 맞춰 입고 응원전을 펼치는 여성관중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공미선 / 여성관중

"WBC 이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나라가 많이 선전했잖아요. 그 이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야구장을 찾게 되고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여성 관중이 늘어나면서 일부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욕설 섞인 응원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모습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의 선수들도 여성관중의 응원에 힘이 넘칩니다.

(인터뷰) 봉중근 / LG트윈스 투수

"아무래도 많은 관중, 또 여성 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하고 더 멋진 모습 보이려고 하고 있고"

프로야구 구단들도 여심을 잡기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선수들이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여성들에게 관람료를 할인하는 이벤트 '퀸즈데이'를 수시로 열며 여성 관중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균 / 두산베어스 마케팅 팀장

"'아 이제는 여성이 대세일 것 같다'는 마케팅팀 생각에 입각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벌여야 하지 않겠냐…"

(스탠드업) 여성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관중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1995년 세운 540만 6374명.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전체 경기의 54%를 소화한 지난달 27일 이미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각 구단은 사상최초 6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스포츠동아 이경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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