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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18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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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오늘은 안정된 상황에서 역습을 노렸다.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이 적었던 점이 아쉽다. 기성용, 이청용이 부진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며 문전에서 세밀함은 많이 좋아졌다. 선수간의 호흡이나 조직력도 발전했다. 우리 수비가 약하다고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4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의 실점 장면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수비 조직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박지성의 성실성과 체력이면 2014년 월드컵도 가능하다고 본다. 2014년까지 박지성이 한국 축구에 필요하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유럽의 벽을 넘어야 한다. 체력과 투쟁심이 기본이 되어야 유럽을 상대할 수 있다. 훈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주문할 생각이다.
어느 포지션이든 정해진 것은 없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선수가 월드컵에 갈 것이다.
상암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 ㅣ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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