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어디까지 왔나?] 10개 구장 신증축… 준비 이상무

  • 입력 2009년 6월 11일 08시 15분


엘리스파크 스타디움 등 5곳 완공 - 경찰력·낙후된 교통 개선 과제로

2010월드컵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인 남아공 현지는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현지에서는 프레월드컵으로 불리는 2009컨페더레이션컵(6월15-29일)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아공월드컵은 10개 도시 10개 구장에서 벌어진다. 5개 구장은 당초 있던 경기장을 증축했으며 나머지 5개 구장은 신축했다.

이 가운데 엘리스파크 스타디움,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 로열 바포겡 스타디움,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등이 완공됐다. 넬슨 만델라 스타디움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열린다.

여전히 공사 중인 나머지 5개 구장은 80-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회 개막 이전까지는 이상 없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조직위원회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치안과 교통. 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가장 우려를 표시한 부분이기도 한 치안과 교통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경찰력 충원, 치안 안정에 힘쓰고 있다.

국제공항 신축과 고속철도 건설로 개최 도시 간 이동 시간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데다 택시, 버스 등 나머지 교통수단이 낙후되고 안전성이 떨어져 이 부분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느냐가 과제로 남아있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6월 남아공의 기후는 늦가을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대륙 도시와 해양 도시의 기온 차가 크다.

내륙 쪽은 최저기온 섭씨 2-7도, 최고기온 섭씨 14-18도인 반면 해양 쪽 도시는 최저 기온 섭씨 11-15도, 최고 기온 섭씨 20-24도 정도이다. 강수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 대회 기간 동안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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