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희, 동아회원권 시니어투어 1차전 우승

  • 입력 2009년 5월 29일 16시 24분


시니어투어의 새내기 김순희(4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9 강산배 동아회원권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 정상에 올랐다.

김순희는 강원도 문막 센추리21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박정순(46·준회원)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버디로 비긴 뒤, 두 번째 홀에서 김순희가 버디를 뽑아내 박정순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순희는 “시니어투어 출전 전부터 주변에서 우승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서 부담이 됐다. 첫 날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웠는데 뜻밖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명예의 전당 1호 회원 구옥희(53·김영주골프)는 전반에 2타를 줄여 한때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에 2타를 잃고 공동 3위(3오버파 147타)에 만족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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