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화 vs 정세화…“WK리그 첫 골은 내가”

  • 입력 2009년 4월 27일 09시 57분


올 시즌 개막한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는 2강(현대제철, 대교) 2중(서울시청, 충남일화) 2약(부산상무, 수원시시설관리공간) 체제로 전망된다. 2강이었던 현대와 대교가 20일 군산 개막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역사적인 첫 승과 첫 골의 주인공은 27일 나란히 벌어지는 1라운드 충남일화-서울시청(여주종합경기장), 부산상무-수원시(아산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전에서 나올 공산이 커졌다.

충남일화는 국가대표 고태화(22)가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간판 스트라이커 박은선이 또 다시 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시청은 현대에서 이적해 온 정세화(23)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주종합운동장의 딱딱한 인조잔디에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가 변수. 약체로 꼽히는 부산상무와 수원시도 ‘들러리’에 그치지는 않겠다는 입장. 특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어’ 전가을과 조소현(이상 21)을 영입한 수원시 한문배 감독은 “다른 팀들이 우리를 쉽게 이긴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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