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분루… 캐리웹에 2타차 역전패

  • 입력 2009년 3월 31일 02시 54분


LPGA 피닉스 인터내셔널

‘파이널 퀸’ 신지애(21)가 우승 문턱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35·호주)에게 덜미를 잡혔다.

30일 미국 피닉스 파파고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 피닉스 인터내셔널 최종 4라운드.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의 희망을 부풀린 신지애는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지만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웹(14언더파)에게 2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해 LPGA투어 최종전인 ADT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신지애와 맞대결을 벌여 졌던 웹은 2006년 미즈노클래식 이후 44개 대회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36승째를 거뒀다. 4라운드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인경(21)은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해 3위(11언더파)에 그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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