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올스타 조직위 발표… 한국선수 4명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스타 팀에 한국 선수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명이 포함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25일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발표했다. 각국 기자단 투표로 투수 3명과 포지션별 1명씩 12명이 선정됐다.

김태균(한화)은 1루수, 봉중근(LG)은 투수, 이범호(한화)는 3루수, 김현수(두산)는 지명타자에 뽑혔다. 이번 대회 홈런, 타점, 득점 1위에 오른 김태균은 쿠바 외야수 프레데릭 세페다와 함께 만장일치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김동주(두산)가 출전을 고사하며 막판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범호는 세계 올스타로 우뚝 섰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한국보다 1명 적은 3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선수가 된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이와쿠마 히사시가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아오키 노리치카는 외야수 올스타로 선정됐다.

유격수 지미 롤린스(미국),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 2루수 호세 로페즈(베네수엘라),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쿠바) 등도 포지션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4강에 오른 1회 WBC에서 한국은 1루수 이승엽(요미우리), 투수 박찬호(필라델피아), 외야수 이종범이 올스타로 뽑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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