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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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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 시즌이 22일 막을 내리지만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여전히 자욱한 안개 속에 있다.
모비스는 15일 오리온스와의 대구 경기에서 오다티 블랭슨이 부상으로 빠지고도 브라이언 던스톤(33득점, 13리바운드), 김효범(1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6-76으로 역전승했다.
2위 모비스는 32승 19패를 기록해 SK에 71-77로 패한 선두 동부(33승 18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모비스는 18일 SK와의 경기부터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빅터 토마스가 가세해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SK에 불의의 일격을 맞은 동부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에 빠져 전창진 감독의 근심이 늘어만 가고 있다.
KCC는 KT&G를 89-66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포스트 시즌을 향해 1승이 절박한 KT&G는 오히려 3연패에 빠져 7위까지 밀렸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가 올 시즌 최다인 52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최희암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한 전자랜드를 104-92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LG와 공동 5위(27승 24패)가 돼 KT&G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불안한 신세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