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중계권 협상 개입 않겠다”

  • 입력 2009년 3월 5일 07시 50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독점중계권을 보유한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 3사간의 중계권료 협상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또 IB스포츠와 지상파 방송사들간의 중계권료 협상은 4일에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상파 TV를 통한 올해 WBC 대회 시청은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방통위는 4일 “현행 방송법상의 보편적 시청권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방송사 등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늦어도 상반기 중 현행 월드컵축구대회 본선과 올림픽 등 2개 대회로 규정된 보편적 시청권 대상에 WBC와 아시안게임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계권료 협상 난항으로 지상파 중계가 불발될 것으로 우려되는 올해 WBC는 보편적 시청권 대상이 아니어서 방통위의 개입이 불가능하고, WBC는 일러야 2013년 제3회 대회 때나 지상파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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