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여명, 억대 인터넷 도박 연루

  • 입력 2008년 12월 4일 11시 28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씨의 상습 불법 인터넷 도박에 이어 이번에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의 불법 도박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야구계가 도박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3일 현 프로야구 선수 10여 명이 억대의 인터넷 도박에 연루된 혐의(상습 도박)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상급 선수가 포함된 S구단 등 두 개 구단 소속 선수 12∼14명이 10억원대 이상 규모의 ‘바카라 게임’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것. 연루된 선수 중에는 정상급 선수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조만간 선수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 외에 다른 게임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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