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위 자리 못 내주지”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주포 박정은(22득점, 7리바운드)과 골밑을 지킨 이종애(24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72-63으로 눌렀다.

올 시즌 국민은행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2승 5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위 신한은행(14승 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3연승을 노렸던 국민은행은 1쿼터를 16-12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쿼터에서 극심한 슛 난조로 겨우 4점만 넣고 18점을 내준 게 패인이 됐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강아정(10득점)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66-61까지 쫓겼지만 이미선(7득점, 9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데 이어 박정은의 골밑 슛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변연하가 19득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2쿼터의 부진을 메우지 못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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