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모래바람 사우디최약체 바레인 4-0 대파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8시 27분


한국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상대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을 4-0 으로 격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경기로 치러진 평가전에서 2골을 넣은 나이프 하자지의 활약으로 바레인에 완승을 거뒀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의 주포 알 카타니는 결장했다. 알 카타니는 20일 한국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한국은 이 경기에 정해성 수석코치를 파견, 사우디의 전력을 탐색했다. 정 코치는 “바레인이 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서운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고 경기를 분석했다.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는 좌우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기 때문에 수비진과 미드필더에게도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방어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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