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청소년축구 日 3-0 잡고 4강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한국남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 승리로 2004년 이후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과 함께 통산 12번째(공동 우승 2회 포함) 우승을 노리게 됐다.

또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이집트) 출전 자격도 따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AFC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한 일본은 사상 첫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7회 연속 출전했던 월드컵 출전 길도 막혔다.

한국은 전반 21분 미드필더 유지노(전남)가 조영철(요코하마)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철은 후반 39분에, 최정한(연세대)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 끝에 이긴 우즈베키스탄과 11일 오후 10시 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한편 북한은 8강전에서 호주에 1-2로 져 탈락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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