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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1일 2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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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 응원단석인 3루측 내야 일반 관중석 31블록 지역의 응원은 쌀쌀한 날씨를 무색케 할 만큼 뜨거웠다. 마치 응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자리에 앉지도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거의 일어서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그 자리에는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각 계열사 임직원 30여명이 포진해 있었다. 열광적인 응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붉은색 막대 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에 힘을 보탰다.
대기업 회장이 일반석에서 팬들과 나란히 앉아 응원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SK측 임직원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응원을 나오면 승률이 더욱 높다”며 5차전에의 승리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신했다.
잠실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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