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차, 러 격파 조 선두 잉글랜드·스페인도 3연승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9시 21분


2010 남아공월드컵 가는길… 녹색 그라운드 별들로 물들다

독일이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를 제압하고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 선두를 지켰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홈에서 포돌스키와 발락의 연속골로 아르샤빈이 1골을 만회한 러시아를 2-1로 눌렀다. 독일은 2승1무로 조 선두를 유지했고, 1경기를 덜 치른 러시아는 1승1패로 웨일스(2승1패), 핀란드(1승1무)에 밀려 4위로 처졌다.

6조 잉글랜드와 5조 스페인도 승리를 추가하며 3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카자흐스탄을 홈으로 불러 전반 0-0으로 고전했으나 후반 퍼디난드, 루니(2골), 데포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5-1로 승리했다.

스페인도 에스토니아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8조)와 프랑스(7조)는 불가리아, 루마니아와 각각 0-0, 2-2로 비겼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2-1로 제쳤고, 파라과이는 콜롬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파라과이가 6승2무1패(승점 20)로 1위, 아르헨티나가 4승4무1패(승점 1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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