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인트포, 신흥 명 코스로 한국 10대 뉴코스 선정

  • 입력 2008년 9월 10일 09시 05분


최근 3년 동안 국내에 신설된 골프장들만 해도 무려 80여 곳(18홀 기준)에 달한다. 그렇다면 그 중 어떤 골프장이 가장 뛰어난 코스를 지니고 있을까? 골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골프 전문지‘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08 한국 10대 뉴코스’선정 결과 세인트포(제주 제주시), 무주(전북 무주군), 블랙스톤(제주 제주시) 골프장이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최상위권 신설 코스로 등극했다.

테디밸리(제주 서귀포시), 레인보우힐스(충북 음성군), 파인리즈(강원 고성군) 골프장이 별 네개 반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골든비치(강원 양양군), 스카이72 오션코스(인천 영종도), 사이프러스(제주 서귀포시), 해비치(경기 남양주시) 골프장이 별 네개를 얻으며 ‘10대 뉴코스’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세인트포를 비롯해 블랙스톤, 테디밸리, 사이프러스 등 4곳의 골프장이 10대 뉴코스에 선정돼 ‘한국 골프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가운데 세인트포 골프장은 샷밸류, 코스관리, 서비스 및 전문성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해 제주를 대표할 신흥 명 코스로 떠올랐다. 파인리즈와 골든비치 골프장 등 2곳이 선정된 강원권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현재 운영중인 개장 3년 미만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3개월여간 진행된 이번 선정 작업은 골프 코스를 판단하는 기준인 샷 밸류, 코스관리, 시설, 안전성 등 9개 항목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실시했다.

49명의 각계 골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프로골퍼, 클럽챔피언, 인터넷 및 독자엽서 투표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