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웃고… 이승엽 울고…

  • 입력 2008년 9월 5일 03시 00분


야쿠르트 임창용(32)이 일본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로 데뷔 첫해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임창용은 4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쫓긴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0세이브(1승 4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1990년 요다 쓰요시(31세이브), 2000년 에디 게일러드(35세이브·이상 주니치) 이후 세 번째로 데뷔 첫해 30세이브에 오른 선수가 됐다.

임창용은 첫 타자 와다 가즈히로에게 오른쪽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니치 이병규(34)는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에 그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3’에서 그쳤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2)이 1군 복귀 일주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2군으로 내리고 4년차 외야수인 인젠 도모야(24)를 1군으로 올렸다. 8월 3일 1군에서 말소됐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지난달 28일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은 선발로 5경기, 대타로 1경기 나왔고 20타수 8안타에 2타점을 올렸다. 홈런은 없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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