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유원철, 평행봉 銀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혼신의 연기한국 남자체조대표팀의 유원철이 19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평행봉 결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원철은 중국의 리샤오펑에게 0.2점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연합뉴스
혼신의 연기
한국 남자체조대표팀의 유원철이 19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평행봉 결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유원철은 중국의 리샤오펑에게 0.2점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연합뉴스
‘거침없는 우생순’ 女핸드볼 中꺾고 4강

‘불패 야구’ 최강 쿠바 누르고 예선 1위

유원철(포스코건설)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에 첫 은메달을 선사했다.

야구와 여자 핸드볼은 나란히 4강에 올라 메달권에 진입했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체조 평행봉 결승에서 16.25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8명이 출전한 평행봉 결승에서 여섯 번째로 나온 유원철은 가장 높은 난도 점수 7.000짜리 연기로 시작해 착지까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제일 마지막에 출전한 2000 시드니 올림픽 우승자인 중국의 리샤오펑(16.450점)에 0.2점이 뒤져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아마추어 야구 세계 최강인 쿠바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베이징 우커쑹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 풀리그 쿠바와의 6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이긴 것은 1999년 11월 제14회 대륙간컵 예선 이후 8년 9개월여 만이다. 야구 대표팀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20일 네덜란드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고 22일 예선 4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31-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스웨덴을 누른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21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육상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안양시청)은 예선 2회전 2조 레이스에서 13초55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0.01초 단축했지만 32명 가운데 18위를 기록해 준결승(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탁구 여자 단식에 출전한 ‘귀화 국가대표 1호’ 당예서(대한항공)는 예선 2라운드에서 호주의 미아오 미아오를 4-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당예서는 20일 싱가포르의 펭티안웨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베이징=특별취재반

▽동아일보=이원홍(동아닷컴 파견) 차장, 황태훈 이승건 황인찬(스포츠레저부) 기자 하종대 구자룡 특파원 이헌진(산업부) 신광영(사회부) 원대연(사진부) 기자

▽스포츠동아=최현길 차장 이재국 전영희(이상 스포츠부) 기자

▽동아닷컴=임동훈 신세기 임진환 김진회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이훈구(사진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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