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시즌 3승 축배들까

  • 입력 2008년 8월 7일 03시 05분


앤서니 김(사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0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PGA투어닷컴과 AFP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앤서니 김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필 미켈슨(미국) 등과 이 대회 챔피언에게 돌아가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앤서니 김은 7일 미국 미시간 주 블룸필드 타운십의 오클랜드CC(파70)에서 개막되는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가르시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같은 조로 이날 오후 9시 25분 티오프한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앤서니 김은 300야드를 웃도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과 한층 성숙한 면모로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 수술로 불참한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로 그를 꼽았다.

최경주(나이키골프)도 평소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던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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