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임창용 ‘아슬아슬’ 17세이브

  • 입력 2008년 6월 19일 02시 56분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2·사진)이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8일 나가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2안타 1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시즌 성적 1승 3패 17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14일 니혼햄전부터 3경기 연속 실점하며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151km로 약간 떨어졌고 평균자책은 1.50에서 1.80으로 높아졌다.

임창용은 첫 타자인 고쿠보 히로키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를 2루 땅볼로 잡고 맞은 1사 3루의 위기에서 임창용은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2)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외국인 등록선수의 여유가 생기면 이승엽이 21일 소프트뱅크전에 대타 요원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4월 14일 2군에 내려간 이승엽은 2군에서 타율 0.286을 기록하고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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