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뉴올리언스 “PO 7차전 가자”

  • 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4강전에서는 희한한 등식이 생겼다. ‘홈팀=승리’가 예외 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뿐 아니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올리언스 호니츠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장소만 봐도 누가 이길지 알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는 샌안토니오의 홈에서 경기가 벌어졌다.

결과는 역시 샌안토니오가 홈 6차전에서 뉴올리언스를 99-80으로 크게 누르고 3승 3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할 경우 탈락할 상황이었지만 홈팬의 열렬한 응원 속에 팀 덩컨(20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마누 지노빌리(25득점)가 활약했다.

콘퍼런스 결승에 오를 한 팀을 가릴 마지막 7차전은 20일 뉴올리언스로 자리를 옮겨 벌어진다. 크리스 폴(21득점)이 공격을 이끈 뉴올리언스는 주전 파워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10득점)가 허리 부상으로 물러나 7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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