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입국

  • 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소속팀 웨스트브로미치의 승격으로 한국인 다섯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를 예약한 김두현(왼쪽)이 16일 부인 정혜원 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연합뉴스
소속팀 웨스트브로미치의 승격으로 한국인 다섯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를 예약한 김두현(왼쪽)이 16일 부인 정혜원 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두현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출격 준비…“더 열심히 뛰겠다”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격을 준비하러 16일 입국했다.

부인 정혜원 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두현은 “원했던 것을 얻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성남 일화에서 활약했던 김두현은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에 따라 2월 웨스트브로미치에 입단했고 최근 이적에 합의하면서 2년 계약했다.

김두현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된 웨스트브로미치에서 2008∼2009시즌을 뛰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 이동국(전 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김두현은 “프리미어리그는 쉽지 않은 무대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35명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김두현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 뛸 소집명단 25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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