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봤지?”… 휴스턴전 153㎞ 번개투

  • 입력 2008년 5월 12일 03시 01분


LA 다저스 박찬호(35)가 무실점 쾌투를 이어가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0-5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출전해 3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8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무실점 행진을 7이닝으로 늘렸다. 평균자책은 2.16으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이날도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던졌고 삼진과 볼넷은 없었다.

박찬호는 6회를 1루 땅볼, 뜬공 2개로 간단히 마무리했고 7회에는 1사 후 마이클 본에게 왼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뜬공과 1루 땅볼로 요리하며 불을 껐다. 8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0-5로 졌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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