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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2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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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보려면 골프장으로 가야 한다.
로이스터 감독은 유명한 골프광이다. 20세 때 시작한 골프 실력은 80대 초반의 싱글 수준이다. 드라이브 비거리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장기.
로이스터 감독은 전지훈련 때도 골프채를 챙겨 훈련을 하지 않는 날이면 아로요 코치, 통역 커티스 정 씨와 함께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가 골프를 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데 골프만 한 것이 없다는 게 그의 생각. 농구 스타 마이클 조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과도 골프를 치며 인연을 맺었다.
다른 하나는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다. 가족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취미인 골프 외에는 쉬는 날에 딱히 할 만한 일이 없다는 것.
그는 현재 원대한 꿈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펀드를 조성해 플로리다에 골프장 건립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