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2승-2연패’ 시동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공아 공아… 제발 들어가다오로레나 오초아가 3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제발 들어가라’는 몸짓을 하고 있다. 슈퍼스티션=로이터 연합뉴스
공아 공아… 제발 들어가다오
로레나 오초아가 3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제발 들어가라’는 몸짓을 하고 있다. 슈퍼스티션=로이터 연합뉴스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1R, 선두에 3타 뒤진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28일 미국 애리조나 주 슈퍼스티션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1라운드.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오초아는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0언더파 62타)에게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오초아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89야드에 이르렀고 퍼팅 수도 28개에 그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오초아는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200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스탠퍼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해 코스 레코드를 1타 줄이며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남겼다. 종전 자신의 최소타 기록은 2006년 캐나다오픈 1라운드 때의 64타.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답게 힘이 좋은 이지영(하이마트)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인 최나연(SK텔레콤)은 공동 8위(4언더파 68타)로 출발했다. 장정(기업은행), 김주연, 김초롱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1위(3언더파 69타).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미현(KTF)은 공동 33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박인비, 홍진주 등과 공동 73위에 처져 예선 탈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