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셸 위 4오버파로 ‘꼴찌’
미국LPGA ‘코리아 군단’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울트라 땅콩’ 장정(기업은행·사진)이 1타차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장정은 24일 미국 하와이 주 카폴레이 코올리나GC(파72)에서 열린 필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폴라 크리머(합계 16언더파 200타·미국)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이로써 2006년 7월 웨그먼스대회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장정은 개인 통산 3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5번홀까지 장정에게 2타 뒤졌던 크리머는 16번홀(파3)과 17번홀(파4) 버디로 따라붙은 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마지막 3홀에서 3타를 줄여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장정은 17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홀 옆 3m에 붙여 홀 옆 5m에 떨어진 크리머보다 유리했지만 버디 찬스를 놓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개막전 우승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위(12언더파)에 올랐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공동 7위(10언더파), 김초롱은 공동 10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이날 6오버파 78타로 자멸해 꼴찌(4오버파 22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