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복귀후 첫 풀타임… 맨유, 선두 점프

  • 입력 2008년 2월 1일 02시 42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사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맨체스터는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3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맨체스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0분과 13분에 골을 넣은 데 힘입어 포츠머스를 2-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전날 아스널에 리그 1위를 내주었던 맨체스터는 이날 승리로 18승 3무 3패(승점 57)가 돼 아스널(승점 57)과 동점을 이루었지만 골 득실(+37)에서 5골 앞서 단독 선두가 됐다.

박지성은 무릎을 다친 뒤 9개월 만인 지난해 말 복귀해 5경기를 뛰었다. 선발로는 네 번째이며 풀타임을 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전반 6분과 후반 42분 슛을 날리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크게 뛰어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며 평점 6점을 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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