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마라톤 3년여 만에 ‘30분벽’ 깨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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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마라톤 간판스타 이은정(26·삼성전자·사진)이 모처럼 2시간 20분대 기록을 냈다.

이은정은 4일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9분 32초의 대회 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대 기록이 나온 것은 2004년 3월 동아마라톤 겸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이은정이 2시간 26분 17초로 우승한 뒤 3년 8개월 만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처음 풀코스를 완주한 이은정은 초반부터 독주를 펼치며 2위를 8분 차 이상 따돌렸다.

이은정은 “내년 봄에 2시간 24분대에 도전하면서 한국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조슈아 첼랑가(케냐)가 2시간 8분 14초로 우승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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