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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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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2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4초 전. KCC 추승균의 패스를 받은 제이슨 로빈슨이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점프슛을 했다. 포물선을 그린 볼은 종료 1.9초 전 골 망을 흔들었다. KCC가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F와의 원정경기에서 로빈슨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84-82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 서장훈과 임재현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지난달 2승 3패로 기대에 못 미쳤다.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내며 다 이긴 경기를 번번이 내준 탓.
11월의 첫날인 이날 KCC는 연패를 끊기는 했다. 하지만 승부가 갈린 4쿼터에 부진한 서장훈(8득점)과 임재현(무득점)을 뺄 수밖에 없었던 허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커보였다. 게다가 KCC는 KTF(24개)보다 두 배 가까운 45개의 리바운드를 잡고도 접전을 허용하는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로빈슨은 19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고 추승균은 14득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F는 5연패에 빠져 1승 5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부산=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부산 (1승) | |||||
| - | 1Q | 2Q | 3Q | 4Q | 합계 |
| KCC | 21 | 13 | 28 | 22 | 84 |
| KTF | 20 | 16 | 25 | 21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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