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프로농구 시범경기는 마치 정규리그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보였다. 1600명이 넘는 팬들로 코트 주변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삼성의 시범경기 관중은 고작 50명. 이 같은 관심 증가는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상민 덕분. 이상민이 8득점, 8어시스트, 4가로채기로 경기를 이끈 삼성이 94-87로 이겼다. 한편 7년 만에 복귀한 이충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오리온스는 혼혈센터 이동준(21득점, 10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를 95-79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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