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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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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감독은 1985∼1995년 해태에서 통산 146승 40패 132세이브를 올린 ‘국보 투수’. 김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현 LG)부터 1992년 태평양(현 SK)까지 통산 타율 0.273에 도루 284개를 기록한 호타준족의 명유격수였다.
김 감독은 현대 시절인 1996∼2006년 4회 우승, 선 감독은 사령탑 첫 해인 200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했다.
김 감독은 2005년 삼성에 10승 8패, 지난해에는 9승 1무 8패로 앞섰다. 올 시즌은 선 감독이 LG에 7승 6패로 근소한 우세.
두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대구에서 열린 3연전에서도 숨 막히는 접전을 벌였다. 1차전은 LG가 0-1로 뒤진 9회 최동수와 조인성의 홈런 2방으로 3-1로 이겼고 2차전은 삼성이 2-2로 맞선 9회 김재걸의 끝내기 적시타로 LG를 꺾었다.
2일 경기도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다.
삼성은 5-4로 뒤진 8회 채태인의 시즌 1호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양준혁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7-5로 이겨 3위에 올랐다.
두산은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채상병의 연타석 홈런 등 12안타를 집중시켜 6-4로 이겼다.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줄였다.
현대는 수원 홈경기에서 선발 김수경이 7회 2사까지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롯데를 6-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수경은 올 시즌 10승 4패에 통산 18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KIA는 SK와의 문학 경기에서 11안타를 집중시키며 5-1로 이겼다.
| ▽문학(KIA 6승 8패 1무) | ||||
| KIA | 310 | 100 | 000 | 5 |
| S K | 000 | 100 | 000 | 1 |
| [승]신용운(4회·8승 9패) [패]김광현(선발·2승 6패) | ||||
| ▽수원(현대 7승 6패) | ||||
| 롯데 | 001 | 000 | 000 | 1 |
| 현대 | 110 | 010 | 03× | 6 |
| [승]김수경(선발·10승 4패) [패]손민한(선발·9승 9패) | ||||
| ▽대구(삼성 7승 6패) | ||||
| L G | 020 | 012 | 000 | 5 |
| 삼성 | 001 | 120 | 03× | 7 |
| [승]윤성환(8회·2승) [세]오승환(9회·4승 3패 26세)[패]우규민(8회·1승 1패 24세) [홈]발데스(5회·8호) 박용택(6회·10호·이상 LG) 채태인(8회·1호·삼성) | ||||
| ▽잠실(두산 8승 5패) | ||||
| 한화 | 010 | 003 | 000 | 4 |
| 두산 | 101 | 201 | 10× | 6 |
| [승]임태훈(6회·7승 2패 1세) [세]정재훈(8회·2승 1패 20세) [패]류현진(선발·10승 6패) [홈]채상병(4회 2점·4호, 6회·5호·두산) | ||||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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