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배구 톱매치 나란히 2승으로 우승-준우승

  • 입력 2007년 4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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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일본 우승팀 산토리를 완파하고 한일 프로배구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7 한일 V리그 톱매치 산토리와의 경기에서 숀 루니(23득점)와 박철우(14득점) 송인석 이선규(이상 13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1(25-20, 25-18, 23-25, 25-17)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전날에는 일본 준우승팀 도레이를 3-0(25-16, 25-23,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V리그 준우승팀이자 작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삼성화재는 전날 산토리를 3-0(25-23, 26-24, 29-27)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도레이를 3-1(25-20, 25-16, 24-26, 25-21)로 물리쳤다. 승수가 같지만 득실률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상금 2만 달러를 받았고,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권영민은 5000달러를 받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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